8/14 삶의 쉼표
발걸음 사이
숨 고를 틈새에
여백의 숨이 찾아오고
순례자의 길목
홀로 놓인 의자에
조용한 멈춤이 깃든다.
부활의 문이 열리는
아침햇살에
어둠이 사라지고
멜로디 속, 쉼표처럼
삶의 쉼표를
누린다.
사라지고
살아지는
숨으로
짧지만 깊은
쉼표 위에 앉아
다시, 떠날 길을 챙긴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11:28)
후암교회에서 7년을 사역했던 주 목사님 부부와 식탁의 교제를 나눈다.
조동진 박사님의 선교에 대한 열정이 다시 화자된다.
KIM에서 GP로 이제는 GB로, 바톤을 이어받을 수 있음이 감사하다.
비내리는 늦은 오후에 블루헤이븐 ‘엠마오 가는 길’에 삶의 쉼표를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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