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삶의 존엄(尊嚴)
거라사 들판
광풍처럼 불어온 어둠
군중 속에 이름 없는 광인(狂人)
벗겨진 옷처럼
인간의 존엄을 잃고
무덤 사이에 웅크려 있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
물으실 때
생명의 빛이 스며들고
하나님의 형상을 찾는
또 하나의 존재가
짐승 아니고 인간이 된다.
세상은
인간 존엄의 기준을
헌법에 두지만
존엄한 삶의 기준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엡2:10)
콩고 땅에서 나환자 선교를 하셨던 헬렌 로즈비어, 삶의 존엄에 경의를 표한다.
잊혀진 가방, 잃어버린 가방을 찾아 나서는 다큐를 보면서 영혼에 존경을 표한다.
내가 예수를 믿는 것보다 예수님이 나를 믿어주고 있다는 사실에 예수님의 믿음에 감사할 수 있는가?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우리를 믿어주고 있다는 것이 유일한 신앙이다.
인간 존엄의 척도는 오직 예수 밖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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