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8 속삭임의 비밀, 이민교
이불 끝에 닿은 온기가
내 귀를 열어
아침을 맞이하고
주님의 손길이
세상을 어루만지듯
살아있음이 손끝에 속삭인다.
눈을 들어
보랏빛 꽃 안에 계신 주님은
색채를 창조하시는 사랑이고
들숨과 날숨 사이,
감사라는 기도가 피어나
희망으로 밝아온다.
삶은
풀어야 할 문제가 아니라
느끼고 경험해야 할 신비
숨결 안에서 피어나는
삶의 신비는
예배의 시작이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12:1)
날씨가 싸늘해 져서 다시 두꺼운 옷을 입는다.
철든 사람은 상황에 맞는 옷을 입고 사는 사람이다.
영적 존재로서 철든 옷을 입고 살아가는 현재를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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