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2 손짓 예배, 이민교
손끝에 머무는 사랑이
기도의 숨결이 된 손길로
침묵의 손짓 예배를 드리면
영글어진 사랑의 손짓이
손끝에 피어나는 찬송의 꽃에
하나님도 손짓으로 응답하신다.
손은 말을 잇고
손이 마음이 되어
손에 하나님을 담아 펼치면
말이 멈추고
생각이 끝나는 자리에
하나님이 숨 쉬고 계신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히4:12)
은혜의 도가니가 식을 줄 모르고 지금도 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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