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족 ^^

글쓴이 : 하늘맘 날짜 : 2014-07-27 (일) 23:40 조회 : 837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였다.
그동안 조용하기만 하던 집이 좁게 느껴지고  왁자지껄하다.
 
아빠는 12일간의 베를린의 통일 포럼을 마치고
아들은 20일간의 mk 네스트  섬기고
딸은 수련회와 지리산 종주를 마치고..
 
연이어 쏟아지는 빨래들을 널며 세탁기의 존재에 감사한 마음이다.
피곤한 식구들에게 좋은 음식이 뭘까 고민하며 정성껏 식탁을 펼친다.
저녁식탁에 모여 각자 자기가 경험한 날들의 이야기 보따리들을 풀어놓는다.
지난날들에 감사하고, 서로를 격려하고, 칭찬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준다
웃음보가 빵터지고, 맛있는 식사에 배터지고, 행복함에 마음이 터진다.
 
식사후 근처 산책하며 공원 벤치에 앉아있어본다.
선선한 밤공기가 시원하게 폐속으로 들어온다.
공기도 좋고  마음을 나눌 식구들도 있고  작지만 누울 공간이 있고  
간소하지만 사랑넘치는 식탁이 있고. 웃을수 있는 여유도 있고... 
이 어찌 부자가 아니리요!
 
"가족은 선물입니다 ! " 
서로 다른 선물들.. 선물을 잘 받고 잘 보존하고 더 빛나게 해주고...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78  부자가족 ^^ 하늘맘 2014-07-27 838
77  후배선교사에게 주는 말~ 하늘맘 2014-07-25 784
76  거룩한 부녀자들의 모임자랑~ 하늘맘 2014-07-25 812
75  친절하게 정성스럽게~ 이런 내가 좋다! 하늘맘 2014-07-22 867
74  짧지만 깊은 비유.... 나는 어떻게? 하늘맘 2014-07-21 805
73  인생을 달리한 띄어쓰기 하늘맘 2014-06-28 984
72  카자흐스탄 팀들과 다문화 거리를 둘러봤어요~ 하늘맘 2014-05-22 957
71  카자흐스탄 유소년 축구팀(U-15) 한국방문기 하늘맘 2014-05-22 934
70  밀라이모와 요셉 하늘맘 2014-05-04 870
69  한 할머니의 손 하늘맘 2014-05-04 811
처음  이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다음  맨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