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요리사

글쓴이 : 활산 날짜 : 2025-11-02 (일) 21:36 조회 : 144
11/2 말씀 요리사, 이민교

점 하나의 믿음 위에
선이 자라나고
선 위에 면이 깃들어
하늘의 공간이 열린다.

"옳소이다"
소금처럼 떨어지는 순종이
반죽을 치대는 시간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익어간다.

왕의 명령에도 굴하지 않고
세 사람의 그림자가
네 사람의 빛으로 번질 때
불은 심판이 아니라 연단이 된다.

말씀을 썰고 굽고 나누고
‘세상이 하나님을 알게하라’
영원의 식탁에서 들려오는 음성이
심장을 부드럽게 익힌다.

하나님은 나의 심판자
동시에 나의 요리사
달고 쓰고 짠 인생의 맛을
말씀 안에서 완성하신다.

왕이 또 말하여 이르되
내가 보니 결박되지 아니한 네 사람이 불 가운데로 다니는데 상하지도 아니하였고 그 넷째의 모양은 신들의 아들과 같도다 하고(단3:25)

다니엘서 말씀으로 아버지의 마음을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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