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시계

글쓴이 : 활산 날짜 : 2024-06-12 (수) 19:58 조회 : 587
요21:12
제자들이 주님이신 줄 아는 고로 당신이 누구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하나님 아버지
묻고 묻고 묻다가 결국 물음이 끝나는 영적 체험이 삶에 풀어지게 하소서

몇일전까지 함께 했던 집사님이 갑자기 폐암으로 오늘 병원에 입원한다. 척추까지 전이되어 진통제를 맞는다. 그동안 아팠을텐데 어떻게 참았을까.
이민자로 30 여년의 세월, 밤새 청소하며 아들 딸 혼자 키웠는데 이제야 조금 살만한데 몸둥이가 가야할 곳은 중환자실이다.
아직 오지 않는 미래라는 이름의 시간이 나에게 찾아오면 그것이 현재가 되고 그 시간이 지나가면 과거라고 세상은 말한다.
심장 수술 후에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3개의 시계 - 아날로그 시계, 디지털 시계, 모래 시계 - 하나님이 보내준 시간은 나에게 선물이다.
“모래 시계” 만이 나에게 남은 시간이 보인다.
ps. 오늘 읽은 책 : 예수 전기 (고영길 지음)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하늘씨앗 손짓사랑 2013-09-04 49390
 살아있는 산 - 살려주는 산 손짓사랑 2013-08-21 53667
2100  공동체의 만남 활산 2024-06-22 358
2099  하늘나무 활산 2024-06-21 418
2098  도라지 꽃 활산 2024-06-20 433
2097  기억하며 활산 2024-06-19 355
2096  틈새의 지혜 활산 2024-06-18 407
2095  평화 음악회 활산 2024-06-17 429
2094  동방현주 활산 2024-06-16 380
2093  마하트마 간디 활산 2024-06-15 353
2092  행복 이동 활산 2024-06-14 355
2091  죽음 선물 활산 2024-06-13 523
처음  이전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다음  맨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