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4 존재의 기쁨, 이민교

소유가 걷히는 새벽,
나는 나로 깨어나
그분의 숨결 속에 잠긴다.

존재의 기쁨은
그분의 뜻 안에서
나로 완성되어 간다.

생각이 끝나는 자리에
기쁨이
웃음으로 뿜어져 나온다.

존재의 고요 속에
나는 머물고
그분은 나를 품으신다.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습3:17)

오늘부터 도쿄에서 농아인 올림픽이 시작된다.
몸은 이곳에 있지만 마음은 도쿄에서 농아들과 함께 하고 있다.
30여년전, 우즈베키스탄에 농아축구팀을 창단해서 첫 아시안게임 출전에 동매달(2000년도)
그 이후에 올림픽, 월드컵까지 출전했으니 감개무량 그 자체이다.
이제 제자들이 코치가 되어 도쿄 올림픽에 출전해서 프랑스와 첫경기를 인터넷으로 시청한다.
소리없는 축구, 심판들이 깃발로 선수들에게 사인을 한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도록 멀리서 가깝게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