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씨앗

글쓴이 : 손짓사랑 날짜 : 2013-09-04 (수) 01:19 조회 : 60843
 
북한에 다녀온 후에 심장의 반절을 놓고 온 느낌이다.
홀로 편안하게 숨을 쉬고 있음이 미안하다.
 
남북이 함께 한숨이 아닌 큰숨을 쉬면 좋겠는데.
웃음.
위에서 온 숨.
하늘의 숨.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었다는 아버지의 숨.
숨님. 성령님.

북녘에 한알의 밀알이 되어
함께 웃음짓는 그런 날이 빨리 왔으면 얼마나 좋을까.
 
 
아직도 나는 숨님에 빚진 사람이다.

마침내 이 세상에 나타난 손짓사랑 홈페이지를 통해
함께 웃음짓는 그날이 앞당겨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하늘씨앗을 심는다.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하늘씨앗 손짓사랑 2013-09-04 60843
 살아있는 산 - 살려주는 산 손짓사랑 2013-08-21 67378
159  시간의 주인은 누구일까 활산 2013-08-20 1536
158  아버지 월급날 활산 2013-08-20 1314
157  이 땅에서 해야할 일 활산 2013-08-20 1738
156  가죽옷이 있는가 활산 2013-08-20 1661
155  이 비밀이 크도다(2010년 2월 14일) 활산 2013-08-20 1900
154  이렇게 추운 날씨에 활산 2013-08-20 1894
153  동태 생각(포토 엣세이 - 이하늘) 활산 2013-08-20 1545
152  하늘이의 값진 눈물 활산 2013-08-20 1576
151  사랑이 필요한 체감온도? 활산 2013-08-20 1502
150  칼바람의 작은 고추 활산 2013-08-20 1476
처음  이전  241  242  243  244  245  246  247  248  249  250  다음  맨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