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한 싸인

글쓴이 : 활산 날짜 : 2013-08-20 (화) 18:56 조회 : 1573
 
 
책과의 만남을 기다리며 떨리는 마음으로 규장에 갔는데
편집을 책임맡았던 민정씨가 책을 들고 찾아와서 싸인을 부탁했다.
제 아버지는 이 책을 2번씩이나 읽었어요
저와 제 친구에게 저자의 싸인을 부탁해요 라고 말한다.
가을하늘 아래 남아있는 고목의 감나무에 달린 작은 태양 알처럼
나의 얼굴을 이미 감홍시가 되어 있었다.
디자인실에 있는 자매들도
저자의 싸인을 받겠다고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어색한 나의 모습은
벌써 등에서 땀이 주르르 흘러내리고 있었다.
죄송한데요
제가 싸인을 해서 갖다 드릴께요
책상위에 놓고간 책에
기도제목을 담아 싸인을 해 주었다.
함께 기도해요
서로 빚을 갚도록...
그리고 규장을 나와
석우형과 코성과 박승호 목사님께 어색한 싸인을 해 주었다.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하늘씨앗 손짓사랑 2013-09-04 75061
 살아있는 산 - 살려주는 산 손짓사랑 2013-08-21 82060
300  선생님의 눈물 활산 2013-08-20 1524
299  2010.12.08. 23시 11분 활산 2013-08-20 1713
298  우즈벡 국경에서 만난 사람들 활산 2013-08-20 1660
297  영하 11도의 카자흐스탄 활산 2013-08-20 1776
296  나보다 나를 더 잘 소개한 인터파크의 글 활산 2013-08-20 1958
295  책에 영혼을 집어 넣는 말 활산 2013-08-20 2033
294  명인만두와 어린양갈비 활산 2013-08-20 1978
293  어색한 싸인 활산 2013-08-20 1574
292  책과 빨래 활산 2013-08-20 1529
291  태어남과 양육 활산 2013-08-20 1718
처음  이전  231  232  233  234  235  236  237  238  239  240  다음  맨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