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세의 엄마

글쓴이 : 활산 날짜 : 2013-10-31 (목) 23:33 조회 : 2038
 
 
 
엄마가 보고 싶어서 이리에 다녀왔다.
지금의 지명은 이리는 없고 익산으로 남아있는데, 나는 여전히 이리를 다녀왔다.
나의 젊음이 꿈틀거렸던 이리의 흔적은 아직도 이리로 기억되어 있나 보다.
85세의 엄마. 아직도 홀로 잠자는 것을 싫어하신다.
남원에 스스로의 집을 지으시고 그곳에서 40년 넘게 사셨는데
터밭도 있고 40년의 땀이 묻어 있는 익숙한 그 집을 뒤로 하고
이리에 머물고 계시는 엄마의 뒷모습이
가을바람에 떨어지는 낙엽이 되어 날아가고 있다.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하늘씨앗 손짓사랑 2013-09-04 103579
 살아있는 산 - 살려주는 산 손짓사랑 2013-08-21 110131
564  어디에서 꼬였을까 활산 2013-12-14 1974
563  산자의 장례예배 활산 2013-12-07 1971
562  밀알의 밤 활산 2013-12-07 1867
561  2013년 11월 21일~28일 / 호주일정 활산 2013-12-05 2066
560  공동묘지 활산 2013-11-18 1942
559  모두 함께 - 2013년 11월 2일 활산 2013-11-03 2246
558  그 분이 하셨다. 그 분이 과연 누굴까? 활산 2013-10-31 2109
557  85세의 엄마 활산 2013-10-31 2039
556  100원이 필요한데 활산 2013-10-31 2098
555  우즈벡 - 카작 - 북한 활산 2013-10-27 2012
처음  이전  231  232  233  234  235  236  237  238  239  240  다음  맨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