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 그 약속, 이민교
마음 깊은 곳
생명의 이름을 깨운다
그 이름 예수
처음 만났던 그 순간
온 뫔이 주의 은혜에 젖어
십자가 앞에 울며
“내 양을 먹이라”
주님의 부르심을 듣는다.
선교지로 떠날 가방을 채우며
곁에서 쫑알대는 사랑하는 이,
“이것도 챙겨야지, 저것도”
그러나
내 마음 가득 남는 건
오직 하나
“너는 내 것이라”
그 약속이 나의 힘이 된다.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사43:1)
선교사는 공항에서 짐 값을 내지 않고 다니는 것을 하나의 불문율로 정하고 지금까지 최대한 그렇게 했었는데
오늘은 무려 11만원의 짐 값을 지불하면서까지 가방 6개를 챙겨서 타슈켄트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 직원들의 눈을 가려주신 덕택에 가방 6개 모두 무사히 빠져나와 마중나온 농아들 품안에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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