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생명의 3단어
푸쉬케(ψυχή)
흙에서 온 숨
부모에게서 받은 목숨
죽음의 그림자 깃든
덧없는 생명
흐르는 시간 속
이별을 준비하는
연약한 생명
그러나,
그 안에도
하나님의 손길이 스며 있다.
비오스(βίος)
이생βίος의 자랑
아버지께 요청한 분깃βίος
푸쉬케ψυχή가
겉으로 나타날 때
비오스βίος가 되는 생명
이 땅에서 누리는
삶의 방정식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영원을 향한 생명의 여정이다.
조에(ζωή)
질그릇 속에 숨겨진
하늘의 보배
예수의 생명 내 안에 들어와
죽음을 이기고
영원으로 피어난다.
성령의 숨결로
영생의 빛을 품고 거듭난 존재
나는 더 이상
죽음과 상관없는
풍성한 생명의 소유자로 자라난다.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자세히 보고 우리의 손으로 만진 바라(요일1:1)
아들이 상견례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싱가포르 일터 현장으로 출발한다.
마음이 뒤숭숭한 것들을 비행기 타면서 훨훨 날려 보내면 좋겠다.
좋은 것은 위대한 것에 적이다.
아들이 좋은 것에 얽매이지 않고 위대한 하나님나라 사명에 이끌림 받기를 기도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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