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통

글쓴이 : 활산 날짜 : 2025-04-17 (목) 20:21 조회 : 312
4/17 무통

수술을 기억하고
고통 다음에 오는 말을
찾는다.

충분히 고통하며
고통에게로
간다.

가자
고통이여,
살 맞대고 가자.

외롭기로
작정하면
어딘들 못 가랴.

가기로
목숨 걸면
가는 것이지.

고통이 가고
무통이 남아
몸에 찾아온
삶의 방정식
푼다.

하염없이
외롭게
혼자서.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고후12:9)

이른 아침 그러니깐 6:20am 조봉희 목사님 & 사모님을 마중하고
점심은 지구촌교회에서 8년동안 EM 사역자였던 목사님 부부와 함께 하고
저녁은 대장금의 섬김으로 풍성한 식탁의 교제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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