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씨앗

글쓴이 : 손짓사랑 날짜 : 2013-09-04 (수) 01:19 조회 : 49377
 
북한에 다녀온 후에 심장의 반절을 놓고 온 느낌이다.
홀로 편안하게 숨을 쉬고 있음이 미안하다.
 
남북이 함께 한숨이 아닌 큰숨을 쉬면 좋겠는데.
웃음.
위에서 온 숨.
하늘의 숨.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었다는 아버지의 숨.
숨님. 성령님.

북녘에 한알의 밀알이 되어
함께 웃음짓는 그런 날이 빨리 왔으면 얼마나 좋을까.
 
 
아직도 나는 숨님에 빚진 사람이다.

마침내 이 세상에 나타난 손짓사랑 홈페이지를 통해
함께 웃음짓는 그날이 앞당겨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하늘씨앗을 심는다.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하늘씨앗 손짓사랑 2013-09-04 49378
 살아있는 산 - 살려주는 산 손짓사랑 2013-08-21 53665
740  [역경의 열매] 조동진 <8> 강사로 온 손양원 목사, 1주일 뒤 두 아들 잃어 활산 2019-03-30 947
739  [역경의 열매] 조동진 <9> 서대문형무소 인근 복음화 위해 교회 개척 활산 2019-03-30 690
738  [역경의 열매] 조동진 <10> 결혼 앞두고 김구 선생 서거… 예식도 미뤄 활산 2019-03-30 893
737  [역경의 열매] 조동진 <11> 극심한 생활고에 아내는 결혼반지 팔아 김장 활산 2019-03-30 723
736  [역경의 열매] 조동진 <12> 영락교회서 예배 중 “38선 전역서 전쟁” 들… 활산 2019-03-30 885
735  [역경의 열매] 조동진 <13> 신문지에 성경 싸들고 광나루 건너 남쪽으로 활산 2019-03-30 879
734  [역경의 열매] 조동진 <14> 빨치산에 담임목사 잃은 구례읍교회 부임 활산 2019-03-30 894
733  [역경의 열매] 조동진 <15> 은사 박형룡 박사에게 이끌려 기독교 문서운… 활산 2019-03-30 834
732  [역경의 열매] 조동진 <16> 매국노 이완용 집터에 세운 옥인교회의 담임… 활산 2019-03-30 909
731  [역경의 열매] 조동진 <17> 美 유학 뒤 후암교회 부임, 버림받은 사람들 … 활산 2019-03-30 859
처음  이전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다음  맨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