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씨앗

글쓴이 : 손짓사랑 날짜 : 2013-09-04 (수) 01:19 조회 : 55071
 
북한에 다녀온 후에 심장의 반절을 놓고 온 느낌이다.
홀로 편안하게 숨을 쉬고 있음이 미안하다.
 
남북이 함께 한숨이 아닌 큰숨을 쉬면 좋겠는데.
웃음.
위에서 온 숨.
하늘의 숨.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었다는 아버지의 숨.
숨님. 성령님.

북녘에 한알의 밀알이 되어
함께 웃음짓는 그런 날이 빨리 왔으면 얼마나 좋을까.
 
 
아직도 나는 숨님에 빚진 사람이다.

마침내 이 세상에 나타난 손짓사랑 홈페이지를 통해
함께 웃음짓는 그날이 앞당겨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하늘씨앗을 심는다.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하늘씨앗 손짓사랑 2013-09-04 55072
 살아있는 산 - 살려주는 산 손짓사랑 2013-08-21 59384
897  하늘을 연다 활산 2020-12-06 1124
896  메세지 - 메신저 활산 2020-12-04 670
895  하늘 놀이 활산 2020-12-03 666
894  서로 서로 활산 2020-12-02 566
893  하늘 춤 활산 2020-12-01 617
892  용서받은 탕자 활산 2020-11-30 633
891  정신 차렷 활산 2020-11-29 842
890  십자가 활산 2020-11-28 700
889  속사람 활산 2020-11-27 744
888  십자가 활산 2020-11-27 798
처음  이전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다음  맨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