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 김치

글쓴이 : 활산 날짜 : 2025-03-24 (월) 21:56 조회 : 176
3/24 묵은 김치

배추가
김치되는 죽음

밭에서
쑤욱 뽑히는 죽음

칼로
몸통을 절단하는 죽음

고무다라 통에
소금물로 절이는 죽음

고춧가루
붉은 피로 뒤덤벅 죽음

장독에 묻혀
땅속으로 들어가는 죽음

식탁에
먹히기 위해 올라온 죽음

맛.
멋.
흥.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롬14:8)

부흥한국 찬양팀이
3/13(목) 브리즈번 입국, 3/23(주일)까지
11일동안 9번 집회에 마침표를 찍는다.
무엇보다 살인적인 여정을 건강하게 소화시킬 수 있음이 감사하다.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하늘씨앗 손짓사랑 2013-09-04 54697
 살아있는 산 - 살려주는 산 손짓사랑 2013-08-21 58981
2374  세움 활산 2025-03-31 233
2373  눈물 활산 2025-03-29 192
2372  형상 활산 2025-03-28 194
2371  거룩 활산 2025-03-28 199
2370  쉼표 활산 2025-03-26 181
2369  관광 활산 2025-03-25 179
2368  묵은 김치 활산 2025-03-24 177
2367  새순 활산 2025-03-23 228
2366  감사 활산 2025-03-22 206
2365  순복음 활산 2025-03-21 194
처음  이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다음  맨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