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3 축구공, 이민교
자신만의 에너지가 가득한 몸짓들이
서로에게 조용히 말을 건네고
그 힘은 작은 흐름이 되어 흘러간다.
말 없는 농아들의 내면에는
깊고 고요한 불꽃이 잠들어 있고
그 불꽃은 축구장을 달리며 쏟아낸다.
축구공처럼 굴러가는 마음은
말 없는 노래가 되어
세상 끝까지 굴러간다.
축구장은
하나님 나라의
치유 공동체이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사40:31)
축구공 놀이처럼 아침부터 저녁까지 농아교회 말씀사경회를 인도한다.
점심은 순발력있게 준비한 이미라 미역국으로 식탁을 나누고
저녁은 사노라면 식당에서 본인이 먹고싶은 메뉴를 신청해서 먹는다.
오늘 참여한 42명의 식구들이 떠나간 자리에 초대 리더들과 미래를 설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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